전체 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함께 다른 이 욕을 하며 친밀해지는 사이 공공의 적이 있어야 집단이 단단해지고 구성원들 서로 끈끈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이 과학적인 현상(?)은 소규모, 그러니깐 내가 다니는 ㅈㅅ기업같이 작은 회사에서 특히 잘 살펴볼 수 있다. 매일 나에게 타인 험담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AA아, 잠깐 시간 돼? 나 너무 답답해. BB가...그녀는 나를 편하게 생각했고 나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그것이 화근이었다. 역시 사람은.. 너무 잘 해주면 안돼.. 후회해 봤자야 이 ISTJ야!! 그녀는 화통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그래, 무례하다기 보다는 화통하고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스타일.그녀가 박수치면 나도 따라 박수치며 비위를 맞췄고 우린 점점 더 가까워졌다.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출근을 하고 PC를 켜고 물을 한 잔.. 나란 사람을 정리해본다. 나는 딱 평범한 사람이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많다는, 그냥 그런 ISTJ다.평범하게 초중고를 나와 수능을 망치고 재수에 성공해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고 취업난을 겪었다.그리고 여러 회사를 거쳐 지금의 회사-나 포함 몇명 빼고 다 모자란 놈들만 있는-에 들어와 밥벌이 하고 있다.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니.. 일단 나는 안으로 향하는 사람, 내향인!어릴 때야 나가서 놀기도 좋아하고 또 그럴 체력도 받쳐주고 열정도 가득했지만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세상이 피곤하다! 나만 그런가?그래서 그런지 외부 자극에 의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아니 외부 자극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인간은 어찌 이렇게 나를 괴롭게 한단 말인가.하지만 그런 스트레스에 지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내가 싫어하는 인간 때문에 내 몸이 상하면 억울하.. 이전 1 다음